산업 중소기업

전기료 걱정 뚝.. '공기청정기' 소비전력 선풍기 수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05 17:00

수정 2018.04.05 17:00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하루 12시간씩 사용해도 전기료 한달 1830원 나와
미세먼지 공습으로 공기청정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큰 맘먹고 공기청정기 구매를 결정하고도 한 달 마다 받아드는 전기 요금 걱정에 작동을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시중 공기청정기 소비 전력(30W~60W)은 선풍기 수준(40W)으로, 한 달에 300kWh 미만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라면 마음 놓고 사용해도 '전기료 폭탄'을 맞지 않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가구당 월평균 전력사용량은 228.06kWh로 조사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50㎡형 제품인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는 소비전력 27W로, 하루 12시간 사용.월 30일 기준 전기료는 약 1830원 수준이다.

코웨이 듀얼파워는 매달 공기질 진단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 집 유형에 맞는 맞춤형 필터로 교체가 가능하다. 집안 공기가 나쁘면 자주 교체해야 하고 공기가 좋으면 교체 주기가 길어진다.

37㎡형 제품인 쿠쿠 인앤아웃 공기청정기 역시 소비전력 30W로 하루 12시간 사용시 한 달 전기요금은 1830원으로 같다. 켜짐, 꺼짐 예약을 설정할 수 있고 시간대를 설정해 놓으면 스스로 반복해서 작동한다. 무선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IoT 기능을 접목해 편의성을 높였다. 극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성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SK매직이 야심차게 내놓은 스마트모션 공기청정기는 소비전력 91W로 하루 12시간 틀어도 한 달 전기요금이 2000원 가량이다.
스마트모션은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먼지의 방향을 감지해 청정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달 중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필터도 출시해 최신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고 소비전력 60~70W인 LG 퓨리케어와 삼성 큐브도 하루 12시간 이상 작동시켜도 기본 요금이 나온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