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강근주 기자] 부천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을 청년예술가 15인이 등장했다.
부천문화재단은 청년예술가 육성사업 ‘청년예술가S’의 지원 대상자 15명을 선발하고 9일 첫 모임을 열었다. 젊은 예술가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문화 발전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작년 첫 추진됐다.
분야별 선정 규모는 시각 6명, 스토리 5명, 음악 4명 등이며, 재단은 이들에게 총 4500만원 규모의 창작지원금과 함께 역량 강화 교육, 멘토 및 실연공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10월 시민을 대상으로 전시, 공연, 북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창작활동 실연회를 열 예정이다.
부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지정을 계기로 작가 ‘펄 벅’ 소재 음악극을 준비 중인 양자경 작가는 ”청년예술가들은 좋은 기획이나 아이디어가 있어도 경제력 등 여러 사정 때문에 프로젝트를 실현하는데 한계에 부딪친다“며 ”그런 점에서 청년예술가S는 젊은 작가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의 초대전 작가로 참여한 발달장애인 권한솔 작가는 ”부천에서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들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예술로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선발 규모를 작년보다 3명 늘렸으며, 앞으로도 선정 작가 규모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18 청년예술가S 선발 작가는 고주안 권한솔 박은정 송주형 신재은 이영호 강민지 권민경 변성빈 이소영 하정훈 고사빈 김은선 박신애 양자경 등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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