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진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의 개막식 연설에서 "높은 수준의 무역 및 투자의 자유화와 편리화 정책을 실시하고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 건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시장 진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면서 "서비스업, 특히 금융업의 은행, 증권, 보험 등 외자 투자 제한 조치 완화를 구체화하는 동시에 보험업의 개방 절차를 가속하고 외자 금융 기구의 설립 제한도 완화하며 금융 기구의 대중 업무 범위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국제 무역 규칙에 따라 투자 환경의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외자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에 대한 수정 작업도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올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상당히 낮추는 동시에 일부 다른 제품의 수입 관세도 낮출 것"이라면서 "중국 인민의 수요를 고려해 관련 상품의 수입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