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신발시장 '니트' 소재 슈즈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11 09:20

수정 2018.04.11 09:20

머렐 티라나
머렐 티라나

콜한 투포인트제로그랜드 스티치라이트
콜한 투포인트제로그랜드 스티치라이트

일반적으로 의류에서 주로 사용되던 소재인 니트가 신발까지 확장되며 올 봄 '니트슈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니트슈즈는 딱딱한 가죽과 달리 각자 발 모양에 맞춰지는 특성이 있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니트 슈즈가 올 봄 '대세'로 떠오르면서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니트 운동화 유행을 선도한 나이키의 '에픽 리액트 플라이니트'는 지난 2월 19일 입고된 후 일주일 만에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특히 아디다스는 여성전용 니트 운동화를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아디다스측에 따르면 울트라부스트 시리즈는 다른 제품보다 빠른 속도로 완판되고 있으며 신상품 출시를 문의하는 마니아층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다.

머렐과 콜한은 올 봄 메인 제품을 니트 슈즈를 선정했다. 머렐도 니트슈즈 '티라나'와 '리버터'를 선보이며 니트슈즈 경쟁에 가세했다. 또 티라나 사이즈 270이 231g, 리버터 240 기준 172g으로 신은 듯 안신은 듯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LF가 전개하고 있는 신발브랜드 콜한도 올 봄 니트소재의 '투포인트제로그랜드 스티치라이트'를 주요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콜한의 상징인 깔끔한 옥스포드 디자인에 니트 소재를 적용, 봄시즌에 맞게 가벼우면서도 격식을 잃지 않는 단정함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 유다영 스포츠 치프 바이어는 “봄이 다가오면서 스포츠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운동화가 무거운 소재를 벗고 가벼워지고 있다”며 “애슬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산책, 러닝 등의 가벼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니트 운동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니트 소재의 운동화는 마치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듯한 일체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며, 가죽갑피의 운동화보다 가벼워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또한, 니트 운동화답게 통기성이 우수하며, 부드러운 촉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니트슈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TV홈쇼핑에서도 니트슈즈가 등장했다. GS샵은 올 봄 필라, 스케쳐스, 프로스펙스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들의 니트 운동화와 니트 슬립온을 선보여 인기몰이 중이다.

‘스케쳐스 메모리폼 니트 슬립온’은 3월24일 론칭방송에서 40분 동안 4500족이 판매됐다. GS샵은 오는 22일 니트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삭스타입 슬립온인 ‘휠라 삭스슬립온’도 첫 선을 보인다.
GS샵 라이프패션팀 강솜이 MD는 “니트 소재는 무엇보다 발이 편하고, 실을 직조해 짜는 방식으로 만드는 니트 소재는 천을 잘라 만드는 메쉬 소재에 비해 견고할 뿐 아니라 안감을 댈 필요가 없어 통풍성과 경량성 등 기능성이 뛰어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