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황태종기자】전남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이 창출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4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전남대 조사연구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이 가져다 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4116억원으로 추산했다.
또 정원 관련 일자리 250여개 창출, 도시 브랜드 상승 등 무한한 잠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2014년 개장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611만명이 방문, 단일 관광지 방문객수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총 수입은 153억 5000만원, 운영경비는 153억 3000만원으로 개장 이후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입장수입 증가로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상적 세외수입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로 2017년 91억원, 2018년 101억원을 교부받는 등 순천만국가정원이 연간 보통교부세 100억원을 추가로 안겨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특히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정원자재 유통 판매장, 정원수 공판장 등 정원 잡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신규 일자리 10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가치를 더해가는 순천만국가정원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관광객 1000만 시대의 중심 관광지로, 무엇보다도 지역경제를 살아나게 하는 순천의 천년 곳간이 됐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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