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림산업 입장에선 법정관리만 두 번째인 만큼 매각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사 후 내달 중순 본입찰이 예상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이 LOI를 받은 결과 풍림산업 인수.합병(M&A)에 2곳 이상, 풍림산업이 보유한 화인종합건설 주식에는 유력 원매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림산업은 제 3자 유상증자 방식 등을 통한 매각이다. 화인종합건설은 100% 구주 매각방식이다. 화인종합건설의 경우 객실 200실 규모 리조트가 있어 원매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대명리조트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디벨로퍼 디에스네트웍스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인수희망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 후 공개입찰로 인수자를 선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이다. 오는 27일까지 인수희망자가 정보이용료를 납부하고 실사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조건부계약이 체결 될 수 있다. 다만 삼일회계법인은 사전실사 중에도 LOI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매각의 관건은 가격이다. 매도자는 각각 물건에 대해 400억원, 총 800억원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이 생각하는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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