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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600선 밑돌면 채굴업자들 되레 손해” - MS

장안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0 07:45

수정 2018.04.20 10:14

“비트코인 8600선 밑돌면 채굴업자들 되레 손해” - MS
비트코인 가격이 8600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채굴업자들이 되레 손해를 볼 듯하다고 모간스탠리(MS)가 1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MS는 보고서에서 “전기료를 킬로와트/시(kW/h)당 3센트로 아주 낮게 책정하더라도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손익분기점은 8600달러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장비 수요와 가격이 추가로 떨어지면서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의 와퍼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TSMC는 가상화폐 채굴수요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올해 매출성장률 전망을 기존 10~15%에서 10%로 낮춘 바 있다. MS는 TSMC 매출에서 채굴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10% 수준으로 보고 있다.


MS는 이어 “신규 채굴인력 투입으로 올해 하반기 채굴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반기중 같은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채굴 수익은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레벨을 높이면서 830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9시12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66% 오른 8328.44달러에 거래됐다.

TSMC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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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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