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셀트리온 '트룩시마' 호주서 판매 허가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0 17:01

수정 2018.04.20 17:01

셀트리온이 호주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셀트리온은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트룩시마는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인다. 트룩시마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맙)'다. 맙테라는 호주에서 연간 약 1150억원 규모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호주 진출을 위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파트너사 선정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외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론칭 시점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호주 정부는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대한 의지도 표명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처방 대상인 신규 환자들에게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을 장려하고 있고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처방 프로세스를 간소화 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에 나선 것.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8월 호주에서 램시마 판매 허가를 받고 유통 파트너인 화이자(Pfizer)와 호주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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