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화폐 급등세 속 ‘김치프리미엄’ 복귀

최근 가상화폐 급등세 속에 김치프리미엄(국내·해외 거래소 간 가격차)이 다시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을 다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우리시간 23일 오전 6시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6% 오른 965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9.29% 급등한 134만1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0.38% 내린 8883.95달러에 거래됐다. 주말 한때 9000선을 상향 돌파했다가 오름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비트코인캐시는 7.87% 상승한 1239.25달러 수준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CCN은 “최근 비트코인 등 급등세를 타고 김치프리미엄이 다시 나타났다. 아직은 100달러 정도로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낙관적으로 돌아섰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2만선에 육박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2만5000선에 거래되며 30~40%대 프리미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초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국내 거래가격은 글로벌 수준보다 되레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가격은 보통 해외보다 5~30% 높게 거래되곤 했다.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는 까닭은 한국 가상화폐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다. 한국은 주로 중국·일본 채굴업자들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가상화폐 거래 금지로 가뜩이나 적은 공급량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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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