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한기성 교통국장을 비롯한 부산시 대표단이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시 부시장 초청으로 삼원FA와 현지를 방문, 부시장과 건설교통국장 등 관계자와 두 차례에 걸쳐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산시 스마트 교통시스템의 우수성과 현지 대중교통체계에 대한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카라칸다시 교통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삼원FA 카드시스템을 비롯한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도입하기로 해 향후 약 1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카라간다시는 도심 교통소통을 위해 부산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교통정보서비스센터 등을 롤 모델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카라간다시에 부산기업의 참여가 보다 확대됨과 동시에 아스타나, 알마티 등 카자흐스탄은 물론 인접 중앙아시아로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중앙아시아 도시와의 국제 교류는 우수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상호 교류함으로써 협력 프로젝트를 수출하는 우수정책 해외 비즈니스 모범사례로 꼽을 수 있다"며 "도시브랜드 홍보는 물론 지역기업의 해외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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