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수년 간 여신도 1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상습준강간)를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한 고소인은 6명이다. 고소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에 피해를 진술한 다른 신도까지 합치면 피해자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출석한 이 목사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들어갔다.
이 목사의 혐의는 이달 초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공개적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한 피해 시점은 2015년부터 멀게는 1990년대 후반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들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해 이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대형 교회이다. 이 교회는 신도가 1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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