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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76% “근로자의 날 휴일근로수당 모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7 07:53

수정 2018.04.27 07:53

아르바이트생 76% “근로자의 날 휴일근로수당 모른다”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절반 이상은 근로자의 날 근무 시 받을 수 있는 휴일근로수당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 제 56조에 따르면 유급휴일로 지정된 근로자의 날 근무 시 아르바이트생도 휴일근로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월급제 근로자의 경우 150%, 일급, 시급제 근로자의 경우 250% 가산해 지급. 단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한함)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4월 16일부터 4월 22일까지 전체 회원 2807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알바 하시나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8.6%가 “올해 근로자의 날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말해, 상당수의 아르바이트생이 근로자의 날 근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근로자의 날 근무 시 아르바이트생도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



근로자의 날 근무 시 아르바이트생도 휴일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은 전체의 24%에 불과했으며, '전혀 몰랐다',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모른다'는 답변이 각각 45.9%, 30.1%을 차지했다.
우리나라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 꼴인 53%는 “대한민국은 아르바이트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다”라고 생각했으며(모르겠다 33.1%, 그렇다 13.9%) 점수로는 10점 만점에 평균 4점으로 평가했다.

이어 아르바이트 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주휴수당 등 알바생 권리 홍보 강화(31.1%)”와 “임금체불 사업주 처벌 강화(16.8%)”를 꼽았다.

기타 정책으로는 “근로계약 조건 법적 의무 강화(16.5%)”,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14.6%)”, “진상 손님 방지법 마련(12.1%)”, “알바생 대상 법률 상담 제도 마련(5,2%)”, “기타(3.7%)” 등이 있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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