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북부재난본부 전국화재조사 학술대회 ‘우수상’ 차지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8 11:02

수정 2018.04.28 11:02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TF팀 강경석 소방교가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TF팀 강경석 소방교가 우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소방서 강경석 소방교 등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TF팀이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2018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28일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계기로, 현재 보유한 첨단 화재조사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대학 실험실의 학술적 부분과 화재조사관의 경험적 부분을 연계해 과학적이고 실체적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소방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재조사관의 전문능력 향상과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화재조사관과 관련 대학, 학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대구 EXCO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TF팀이 발표한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분진폭발 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는 산업현장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금속분말의 폭발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데 착안해 작성된 논문이다.


논문은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입도가 작을수록 비표면적이 커지면서 최대폭발 압력이 세지고 최대폭발 압력 상승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는 산업현장 곳곳에서 혼합·분쇄 등 과정에 다양한 크기의 금속분말이 사용하기 때문에 금속분진의 폭발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다.


특히 논문은 산업현장의 혼합·분쇄 공정에서 사용되는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경우 가장 위험한 St-1(1등급)의 분진폭발 등급에 해당되는 것을 확인했다.

논문은 금속분진에 의한 폭발은 일반 산업재해와 달리 한 번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그 예방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TF팀은 의정부소방서 화재조사 분석을 주요 업무를 수행하며 강경석 소방교를 주축으로 총 6명으로 구성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