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남북 판문점 선언]트럼프 "북미회담 후보 2개국"...싱가포르·몽골 유력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8 14:55

수정 2018.04.28 14: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트위터에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해당 문구를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남북 정상이 공동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관련해 트위터에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해당 문구를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5월 말 또는 6월 초를 목표로 추진 중인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와 관련해 "우리는 (회담) 장소와 관해서는 두 개 나라까지 줄었다"고 말했다. 미 언론은 북미정상회담의 장소가 싱가포르와 몽골 중 하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위스나 스웨덴 등 유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동 거리가 멀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북한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에 축하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과 몇 주 내에 만날 것이고 만남이 생산적이길 희망한다"면서 "우리는 한국민뿐 아니라 세계인의 더 밝은 미래를 여는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번영, 화합의 미래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 목표를 추구하면서 우리는 과거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대의 압박은 비핵화가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결책을 도출해내지 못한다면 정중하게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며 북한에 대한 비핵화 압박도 계속했다.


이와 관련, 미 의회의 '대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만약 이러한 일(북한 비핵화)이 일어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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