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물벼락 갑질’ 조현민 다음달 1일 소환 (종합)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8 20:41

수정 2018.04.28 20:41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사진=연합뉴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사진=연합뉴스)

조현민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인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 전 전무에게 다음달 1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고 이날 출석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8∼19일 압수수색을 벌여 문제가 된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의 녹음 파일, 조 전 전무와 임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녹음 파일에는 "이 사람들 얼굴을 다시는 보기 싫다","대행사 이름도 꺼내지 마라"는 등 폭언과 유리컵이 떨어져 뒹구는 소리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물 감정 결과를 받아 분석을 벌여왔다.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 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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