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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22개교 대상 흡연예방 효과↑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1:29

수정 2018.04.29 11:29

광명시 22개교 대상 흡연예방 효과↑.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2개교 대상 흡연예방 효과↑. 사진제공=광명시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작년에 관내 22개교 대상으로 흡연예방사업을 실시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학교 흡연율이 전체 평균 2.5%인데 광명시는 0.1%, 고등학교 전체 평균은 9.5%이나 광명시는 0.7%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관내 27개교 초·중·고교생 2만243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관리 및 흡연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 형성, 청소년 흡연 초기 금연 유도, 저신장·소아비만 조기발견 및 관리 등을 통해 미래 꿈나무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건강상태, 흡연측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공유하고, 전문운동프로그램을 병행해 아동·청소년기의 건강한 심신 발달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 3회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 및 흡연 여부(초 5-6학년, 중-고생)를 측정해, 그 결과와 개인별 맞춤 추천식단 및 추천 운동(동영상) 등을 학생과 학부모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가능하도록 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명시가 2013년부터 시행했다. 2013년 하안북초, 광문중 2개교를 시범학교로 시작해 2014년 12개교(초 8, 중 4), 2015년 19개교(초 13, 중 5, 고 1), 2017년 22개교(초 15, 중 5, 고 2), 올해는 27개교(초 19, 중 6, 고 2)로 해마다 참여 학교가 늘고 있다.


학교는 사업에 참여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 비만율의 경우 초등학교 전체 평균이 9.6%인 반면 광명시는 5.76%, 중학교 전체 평균 15.3%, 광명시 13.02%, 고등학교 전체 평균 20.6%, 광명시 19%로 전체 평균보다 현저히 낮다.
(2016년 기준, 전체 평균은 한국교육개발원 자료)

흡연율의 경우 중학교 전체 평균 2.5%를 보이고 있으나, 광명시의 경우 0.1%로 나타났고, 고등학교 전체 평균 9.5%이나 광명시는 0.7%로 전체 평균보다 현저히 낮아(2016년 기준, 전체 평균은 교육부-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조사) 교육청, 학교,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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