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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安지역구 노원병 安-劉 대리전..바른미래, 공천 갈등 봉합에 주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7:31

수정 2018.04.29 20:58

김근식-이준석 대결 구도..송파을은 전략공천 고민
기존 후보 반발 ‘시한폭탄’
“6월 13일 투표 꼭 하세요”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 시티몰 4층 키자니아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어린이 선거교실에서 어린이들이 6.13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들에게 민주시민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축제.화합의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연합뉴스
“6월 13일 투표 꼭 하세요”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 시티몰 4층 키자니아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어린이 선거교실에서 어린이들이 6.13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들에게 민주시민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축제.화합의 아름다운 선거 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의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경선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목진휴 공천관리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의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후보 경선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목진휴 공천관리위원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논란을 놓고 내홍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갈등 봉합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중도노선을 내세우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으로 탄생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서울지역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나 당초 계파간 신경전이 부각돼 공천을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의 경우 안철수계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유승민계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당내 계파간 대리전이 치러지게 됐다. 서울 송파을 재선거 또한 전략공천이 검토되면서 갈등은 여전히 잠재돼있다는 지적이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옛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경선 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당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구체적인 경선 방식에 대해 접점을 찾고 있다"며 "계파간 분란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가까운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의 경선 구도 자체가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 간 대결 구도라는 점에서 당내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원병에는 이준석 위원장 홀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가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안을 부결하고 추가 공모 결정을 했다.

옛 노원병 지역구가 안철수 후보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 위원장의 단수공천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안철수계 김근신 교수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된 경선에 일반인 외 책임당원 포함 여부에 따라 경선 승패가 갈릴 수 있어 양측의 신경전은 확대될 전망이다. 노원병 외에도 송파을 또한 당내 분란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송파을은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전 앵커와 국민의당 출신 송동섭 변호사,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공관위는 공천신청자들 외에도 다른 당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제3의 전략공천' 카드도 검토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와 공천이 유력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예비후보에 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공천 여부에 신중히 임한다는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