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1분기 전국 땅값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동작구 흑석·노량진동 5% ↑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7:45

수정 2018.04.29 17:45

올해 1.4분기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동작구였다. 흑석동과 노량진동은 5% 가까이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4분기 전국 땅값이 평균 0.99% 올라 전분기(0.93%) 대비 0.06%포인트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동기(0.74%)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치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0.88%)과 비슷하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세종, 부산, 서울, 제주, 대구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1.28%)과 수도권(1.02%)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으나 경기(0.83%), 인천(0.65%)은 평균 이하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1.56%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 제주, 대구 등 4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들 지역은 최근 지방의 지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나 지난해 3.4분기 이후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다. 시군구별로 보면 서울 동작구(2.25%)를 비롯해 용산구(2.24%), 부산 해운대구(2.03%), 서울 마포구(2.00%), 부산 수영구(1.9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동작구 본동과 흑석동은 4.85%, 노량진동 4.81%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대로, 울산 동구(-0.61%)와 전북 군산(-0.25%), 경북 포항 북구(-0.19%) 등은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87만필지(541.0㎢)로 서울 면적의 약 0.9배에 달했다. 전분기에 비해 5.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1.6% 증가한 것이다.
다만, 순수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은 모두 28만1000필지(498.2㎢)로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