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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람]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 미래 핵심산업 친환경차 기업유치에 전력"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9:03

수정 2018.04.29 19:03

4차 산업혁명 주도할 신기술 개발 적극 지원
상공인 권익 대변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
■정창선 회장 △1942년 광주 출생 △1983년 중흥건설 전신 중흥주택 설립 △1992~2013년 중흥건설 대표 △1996년 전남대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001~2010년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2003~2009년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장 △2009년 대통령 표창 △2011년~현재 (재)광주한마음장학재단 이사장 △2018년 제23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정창선 회장 △1942년 광주 출생 △1983년 중흥건설 전신 중흥주택 설립 △1992~2013년 중흥건설 대표 △1996년 전남대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001~2010년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2003~2009년 대한건설협회 광주광역시회장 △2009년 대통령 표창 △2011년~현재 (재)광주한마음장학재단 이사장 △2018년 제23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 광주=황태종기자】 "지금은 기술전쟁 시대입니다. 적어도 10년 앞을 내다보고 신기술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큰 기회입니다"

최근 광주상공회의소 제23대 회장에 취임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사진)은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뜻밖의 화두를 내던졌다.

광주 경제계의 원로로서 후배 기업가들에게 위기의식과 함께 분발을 독려하고, 지역 경제계에는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시대변화를 주도해 달라는 주문을 던졌다.

그는 1983년 중흥건설의 전신인 중흥주택을 창설하고 평생을 주택건설업에 매진, 지방의 조그마한 건설사를 2017년 기준 재계 순위 36위, 당기순이익 11위의 대그룹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지난 2006~2012년 광주상의 의원과 상임의원으로 활동했고, 2012년부터 최근까지 고문을 역임한 터라 그 누구보다 지역 경제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그에 대한 지역의 기대도 크다.

정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지역의 미래는 기술개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광주광역시와 협조해 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추진 중인 친환경차 기업 유치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자동차 산업을 위시해 광.가전.건축.의료.바이오.소재 등 지역 주력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의 융.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만큼 광주가 어느 지역보다 잠재력이 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광주상의는 정 회장 취임 이후 기업인과 기업유관 기관장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기존 사업과 최신 기술의 초연결, 초융합을 통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한 특별강좌를 실시했다. 참여 기업별로 4차 산업에 기존 사업을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 회장은 또 "광주상의는 지난 1936년 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 설립돼 80여년 동안 지역 기업과 산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에 따라 상의 예탁금을 기반으로 광주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과 특별펀드를 조성해 중소 회원업체에게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기술은 있으나 자본이 취약한 유망기업과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한편 지역 기업인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과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정 회장은 특히 "광주상의는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경제를 대표하는 경제단체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익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단체"라며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정말 잘해내고 싶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지역의 밝은 미래가 느껴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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