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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신예 강자’ 정하늘 스포츠조선배 우승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20:37

수정 2018.04.29 20:53

‘신예 강자’ 정하늘.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신예 강자’ 정하늘.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광명=강근주 기자] ‘신예 강자’ 정하늘(21기, S1반)이 29일 광명 스피돔에서 열린 ‘제24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하늘은 작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상경륜에 이어 두 번째 대상경륜을 가슴에 품었다.

이번 스포츠조선배는 올해 두 번째 열린 대상경주로 신구 강자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황인혁과 강호가 준결승에서 각각 5착과 6착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되며 구(舊) 강자의 우승이 예상됐다.

결승전에는 윤민우(20기, S1반), 황승호(19기, S1반), 김민준(22기, S1반), 박병하(13기, SS반), 류재열(19기, S1반), 이현구(16기, SS반), 정하늘(21기, S1반)이 진출했다. 당초 신구 대결이 예상됐던 결승 경주는 일순 지역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수도권의 황승호, 박병하, 정하늘이 앞 선에 위치하고, 경상권이 뒤쪽에 위치하며 지역 대결이 전개됐다. 하지만 이 흐름을 김민준이 기습선행으로 깨면서 지역 대결 구도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자력승부 구도가 펼쳐졌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이현구였지만 최종 우승은 이현구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추격하며 마지막 승부수 막판 추입에 성공한 정하늘에게 돌아갔다.

정하늘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이현구와 박병하는 각각 11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하늘은 우승 인터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경륜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급 결승전에선 공민우가, 선발급 결승전은 하동성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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