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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비트코인 또 비판…“투자도 뭣도 아닌 도박·게임에 불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06:31

수정 2018.04.30 06:31

워런 버핏, 비트코인 또 비판…“투자도 뭣도 아닌 도박·게임에 불과”
평소 가상화폐 투자에 부정적이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일 뿐”이라며 또다시 깎아내렸다.

28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입은 투자행위가 아니라 도박·게임에 불과하다”며 평가 절하했다.

그는 “농장·아파트 매입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투자가 맞다. 당신에게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 등은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게 없다. 투자라 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저 다음 사람이 더 많은 돈을 내고 되사기만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코인텔레그래프
출처=코인텔레그래프

그러면서 “이같은 투자는 그저 투기게임 또는 도박으로 불러야 한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버핏은 비트코인을 두고 내재가치가 부족하고 가치를 생산하는 자산이 아니라느니 결국 터지고 말 버블이라느니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지난 1월 인터뷰에서도 “가상화폐가 나쁜 결말을 맞을 듯하다. 사실 나는 가상화폐가 무엇인지도 잘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한주 큰 폭의 변동성을 겪은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거래에서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9300달러 선 안팎을 유지하며 주간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22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0.40% 내린 9304.96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