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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美,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제네바·싱가포르로 압축"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09:23

수정 2018.04.30 09:23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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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로 좁혀지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미 정부 당국자가 지난 28일 현시점에서 스위스 제네바와 싱가포르로 좁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7일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2곳으로 압축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사히는 미국이 개최지 선정에 중립성이 높고 핵 문제 관련 회담 개최 실적이 중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유력 후보인 스위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학했던 곳인데다 미국과도 관계가 좋다"고 전했다.

스위스는 1994년 북한의 핵개발 동결에 합의한 '제네바 합의'의 무대였다.
스위스는 이번에 북미정상회담 개최 방침이 정해진 후에도 초기 단계에서 개최에 의욕을 보였다.

싱가포르에서도 2015년 북한 외무성 부상과 미국 전직 관리가 접촉하는 등 관련 논의가 종종 이뤄졌다.


미국 측에서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된 몽골 울란바토르는 '시설상의 문제'로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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