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연안에 어린 감성돔 60만 마리 방류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09:26

수정 2018.04.30 09:27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부산시 연안에 방류하는 감성돔 '치어'.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부산시 연안에 방류하는 감성돔 '치어'.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는 4월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부산시 연안에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자 어린 감성돔 6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감성돔 '치어'는 지난 2월 수정란을 입식해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70일 정도 키운 것이다. 체장이 5cm 이상으로 커서 자연 생태계에서 생존율이 높아 부산시 연안의 자원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소에 따르면, 감성돔은 수심 50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 바닥이거나 암초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전환하기도 한다.
또 자연에서는 50cm 이상 크기로 자라기도 하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고소득 품종이기도 하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부산시 연안에 감성돔 756만 마리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감성돔 방류에 이어 추후 넙치와 조피볼락 등 다양한 수산종자를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소는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와 오는 2일 영도구 하리항과 9일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 인근해역에서 '시민체험 방류 행사'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낚시 여가활동을 지원함과 동시에 수산자원 조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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