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앤드루 윤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버디는 5개 잡았으나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김민휘-앤드루 윤은 전날 공동 19위에서 3계단 떨어진 공동 22위의 성적표를 받아 쥐었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한 팀으로 1·3라운드에서는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2·4라운드에서는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 방식으로 경기를 우승자를 가리는 PGA투어 유일의 팀 대항전이다. 이날 김민휘-앤드루 윤은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잃은 것에 발목이 잡여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재미동포 존 허(28)와 짝을 이뤄 이날 무려 5타를 잃어 최하위인 36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끝냈다. 3라운까지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던 재미동포 마이클 김-앤드루 퍼트넘 조도 4타를 잃어 공동 15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우승은 빌리 호셸-스콧 피어시(미국) 조의 몫으로 돌아갔다. 호셸-피어시 조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 제이슨 더프너-팻 페레스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셸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 이후 통산 5승, 피어시는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4승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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