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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아람미술관 피자 굽는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0:05

수정 2018.04.30 10:05

고양시 아람미술관 피자 굽는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시 아람미술관 피자 굽는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강근주 기자] 아이들이 직접 피자판 위를 걸어 다니며 원하는 위치에 오브제를 올려놓아 피자를 완성한다. 완성된 피자는 프린트를 통해 구워져 자신이 만든 피자를 가져갈 수 있다. 창작그룹 ‘아리송’의 작품 ‘거인피자’를 관람하는 방법이다.

놀이와 미술을 접목해 미술관이란 낯선 공간을 신나는 놀이터로 바꾼 전시회 ‘Happy Play : 신기한 놀이터’가 고양문화재단 아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30일 “이번 전시는 조용히 감상만 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예술작품을 직접 체험하고 재창조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근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온가족이 찾을만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에서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개념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놀이를 각자 스타일대로 미술작품으로 재해석한 8팀의 작가는, 아이들이 단순히 작품을 만들거나 체험해 보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놀이의 ‘미적 체험’을 통해 창의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뉴미디어 기술을 통한 체험놀이를 선보인 리즈닝미디어, 미술관 한가운데 트램펄린을 설치한 박승원 작가, 아이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한 박혜린 작가, ‘거인 피자 만들기’를 선보인 창작그룹 아리송, 창작그룹 비기자의 신기한 그림자놀이, 미술관을 주사위 놀이판으로 변신시킨 프로젝트그룹옆[옆], 거대한 구름다리를 설치한 한석경 작가와 전시장 한 켠을 숲으로 바꾼 한석현 작가까지, 참여한 작가의 면면도 다채롭다.

한편 ‘Happy Play : 신기한 놀이터’전은 오는 6월2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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