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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어린이 전용 ‘미니폰’에 AI 비서 탑재

음성인식 ‘누구’와 위치 자동전송 기능 추가
 
SK텔레콤이 지난달 선보인 어린이 스마트폰 ‘미니폰’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가 탑재됐다. 어린이가 음성명령을 내리면 날씨와 일정 확인은 물론 백과사전 및 한영사전 등을 검색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SK텔레콤은 “4월 30일 오후부터 미니폰 자동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며 “AI 비서 ‘누구’와 위치 자동전송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니폰은 웹서핑은 차단하고 온라인 강의 재생 등 학습 기능은 강화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이다. 인터넷 웹서핑과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를 차단했으며, 카카오톡 대신 사전에 탑재된 모바일 메신저 ‘미니톡’을 지원한다. 여기에 AI 비서 ‘누구’까지 탑재되면서 음성인식으로 △백과사전·한영사전 검색 △날씨·알람·일정 △운세·감성 대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미니폰은 위치 자동전송 기능을 통해 미리 설정된 시간에 맞춰 현재 위치가 부모의 휴대전화로 자동 전송된다. SK텔레콤은 부모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미니폰 전용 메신저 ‘미니톡’도 올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모델들이 4월 30일 인공지능(AI) '누구'가 탑재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모델들이 4월 30일 인공지능(AI) '누구'가 탑재된 어린이 전용 스마트폰 '미니폰'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