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밸류애드·물류에 각 2000억...총 펀드 7500억 이상 규모
4월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5월 1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서류 구술 심사 및 실사를 거쳐 오는 6월 투자심의회를 통해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코어·가치증대형투자(Value-add·밸류에드)·물류 등 각 펀드에 2000억원을 위탁한다. 우정사업본부 예금대체투자과 주관으로, 보험대체투자과에서는 밸류에드 및 물류 펀드에 각 1000억원 총 2000억원 규모로 위탁에 참여한다. 펀드별 결성총액은 최소 2500억원이며, 총 7500억원 규모다.
가치증대형투자 전략은 공실률이 높거나 노후화된 건물을 싼 가격에 매입한 후 공실률을 낮추거나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건물 가치를 높인 후 핵심 투자자에 매각해 수익을 내는 투자 방법을 말한다.
출자비율은 각 펀드 설정액의 80% 이하다. 운용사 의무출자는 코어 1%, 밸류에드 0.5%, 물류 0.5%다. 펀드 만기는 각각 10년 이내, 7년 이내, 10년이내로 투자기간은 각각 2년 이내, 3년 이내, 3년 이내다.
차입한도는 건별 60% 이내, 전체 55% 이내다. 밸류에드 펀드는 건별 70% 이내, 전체 65% 이내가 가능하다. 대상 운용사는 공동투자(Co-investment) 관련 우정사업본부에 우선 제안할 의무가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코어 및 물류 IRR(내부수익률) 8%, 밸류에드 9% 이상시 성과보수를 주기로 했지만, 현재 부동산 경기를 고려했을 때 그보다 낮은 IRR이 기대된다”며 “국민연금 부동산·물류 펀드에 매칭을 할 수 있는 만큼 운용사 입장에서 빅 딜(Deal)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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