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TV, 냉장고 등 가성비 위주의 대형가전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감) 위주로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30일 위메프에 따르면 매월 1일에 진행되는 '디지털데이'의 올 1~4월 전년동기간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264%), 건조기(208%), 무선청소기(73%) 등 가심비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1~4월 디지털데이에서 냉장고, 세탁기, TV 등 가성비 높은 대형가전들이 매출이 크게 늘었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위메프 가전실 김동희실장은 "지난해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였다면 올해는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 인기가 많다"며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주는 제품들이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메프는 2016년 12월부터 매월 1일에 디지털 기기 및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특가에 판매하는 디지털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4월 디지털데이는 역대 최고 일 거래액을 경신하며 전월 대비 17% 성장한 일 거래액을 달성했다.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상품은 위닉스 공기청정기(1057대 판매)로 나타났다. .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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