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계약 비리' 인천공항공사 압수수색

박준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6:59

수정 2018.04.30 16:59

경찰이 인천공항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해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월 3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실과 화물운영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인천공항공사가 공개입찰을 통해 체결된 위험물터미널 임대료 계약과 관련한 배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6년 8월 재계약 당시 위험물터미널을 운영하는 모 업체에 임대료를 85억원에서 39억원으로 낮춰 주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자료를 확보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입증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압수물 분석 후 관련자들을 소환해 혐의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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