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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휠체어 펜싱팀, 마침내 세계 대회 금메달 획득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7:14

수정 2018.04.30 17:14

심재훈 금메달 획득
심재훈 금메달 획득

그랜드코리아레저 휠체어펜싱팀(GKL펜싱팀)이 국제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휠체어 펜싱의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된 IWAS(International Wheelchair &Amputee Sports Federation) 휠체어펜싱 월드컵 대회에는 GKL선수단(심재훈, 김기홍, 조영래, 박천희)을 포함 총 15개국 8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첫날인 27일에는 김기홍 선수가 남자 플러뢰(B)에서 은메달을, 심재훈 선수가 남자플러뢰(a)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심재훈 선수가 남자 에뻬(a)에서 조1위로 올라온 calka norbert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세계 6위인 프랑스의 citrerne robert 선수와 접전을 벌인 끝에 15:14 1점차로 누르고 사상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기홍 선수가 남자에뻬(b)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GKL선수단은 총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2의 성적을 거두었다. 마지막 날인 29일 열린 에뻬 단체전 경기는 아쉽게도 4위에 그쳤다.


윤남순 GKL사장직무대행은 “대한민국 휠체어펜싱 사상 최초의 세계대회 금메달, 그리고 강호들을 상대로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2 획득이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국위선양을 한 우리 선수단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우리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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