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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문대림, 우도정 ‘N7W’ 사기극 방조 사과하라”

30일 기자회견 "민선5기 도정의 잘못된 정책" 비판
녹색당 고선영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사진=fnDB
녹색당 고선영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사진=fnDB

[제주=좌승훈기자]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지난 2011년 추진된 세계 7대 자연경관(N7W)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고 예비후보는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예비후보는 7대 경관 추진 당시 제주도의회 의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정의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우근민 제주도정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당시 7대 세계자연경관에 선정되기 위해 당시 뉴세븐원더스라는 민간단체의 사기극에 놀아났다“며 ”2011년 사용한 전화요금 170억2600만원은 2017년 9월25일이 돼서야 1억590만원 납부로 최종 완납됐다"고 비판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우근민 전 지사의 정책을 도의회가 제대로 감시만 했더라도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추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7대 경관 사업은 공식적으로 실패한 사업임을 선언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 측은 매주 2차례씩 문대림, 원희룡 예비후보를 겨냥한 ‘후보에게 묻는다’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