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공공기관 취업문 활짝 "지역인재 모여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17:33

수정 2018.04.30 17:33

합동채용설명회, 3일 시청서 23개 기관 상담부스 운영..혁신도시 이전기관 추가채용
오는 3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부산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18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모습.
오는 3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부산혁신도시와 함께하는 2018 부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모습.


부산지역 우수 인재들에게 공기업 취업의 문을 개방하는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오는 5월 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혁신도시 이전 10개 공공기관 등이 참가해 다양하고 유익한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4월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채용설명회는 이전공공기관과 시 산하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모두 23개 공공기관이 채용상담 부스를 설치, 취업상담을 진행한다.

공공기관에 취업한 지역인재들의 취업준비 과정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취업사례 발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방법 소개, 전문가 채용특강 및 면접컨설팅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신입사원 채용시 지역인재를 일정비율 의무 채용토록 하는 관련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지역인재 채용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은 모집인원 외에 기준목표 비율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채용목표제를 적용키로 해 지역 우수 인재들의 관심이 높다.

지역인재 채용의무화는 해당지역 소재 대학 또는 고교를 졸업한 사람을 채용인력의 일정비율만큼 의무적으로 채용토록 하는 제도로서 올해 18%를 시작으로 2022년 30%로 단계적 확대된다.

지난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끝으로 모든 기관이 이전한 부산 혁신도시의 경우 2017년 지역인재 채용률이 31.7%로 전국 10개 혁신도시(평균 14.2%) 중 가장 높다.

채용설명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관별 상담부스에서는 실제로 채용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취업준비생들과 1대 1로 취업상담을 진행한다.
모의면접장에서는 각 대학에서 추천한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NCS기반 면접기법을 적용, 심층 모의면접을 진행한다.

또 식전행사로 부산일자리종합센터에서 준비한 취업준비 특강과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취업지원 프로그램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은 '인사담당자와의 열린 대화(한국남부발전, 부산시설공단)' 코너를 준비해 평소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혁신도시는 지역산업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며, 이전공공기관은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합동채용설명회와 함께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채용의무제 등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우수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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