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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필요하면 신속히 소환하라... 비 온 뒤 땅 굳어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30 20:47

수정 2018.04.30 20:47

-"한국당, 잘된 밥에 재뿌리고, 없는 일에 연기내는 일 그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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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6·13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 (사진)은 30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하다면 원칙대로 신속하게 소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미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게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람이 불고 난 뒤 더 분명한 하늘이 오고, 비가 온 뒤 땅은 더 굳어질 것"이라고 운을 뗀 김 의원은 "오늘은 의원실 보좌관 소환문제로 아침부터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당사자가 전후 과정을 분명히 밝히고, 경찰의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마찬가지"라며 "저는 이미 어떤 조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근거 없는 정치공세와 제기되는 의혹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사가 필요하다면 원칙대로 신속하게 소환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김 의원은 "우리들의 소명은 일을 하는 것이다.
저는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러니 자유한국당도 잘된 밥에 재뿌리고, 없는 일에 연기내는 일 그만하고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자신의 책임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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