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이 19시간에 달하는 초장기 비행 노선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상가포르항공은 싱가포르와 미국 뉴욕까지 잇는 19시간 항공노선을 올해 말부터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싱가포르항공은 2013년까지 이 노선을 운행한 바 있다.
이 노선을 운항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50 항공기로 항공사는 19시간에 달하는 비행에 따른 승객들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기존 항공기를 개조했다. 이에 따라 이전에 14만1000리터에서 최대 16만5000리터의 연료 용량 시스템을 늘렸다.
싱가포르항공 CEO 고춘퐁은 "꾸준히 고객들의 싱가포르-뉴욕 직항 노선을 재개하는 요구를 받았다"라면서 "에어버스가 초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항공기를 제공받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앞서 콴타스항공은 영국 런던과 호주 서부 도시 퍼스까지 직접 잇는 초장거리 17시간 운항을 성공리에 마쳤다. 호주에서 영국까지 승객을 태우고 논스톱으로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낮아지며 안정화됐고 올해 항공사들의 기종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의 초장거리 노선 개설은 꾸준히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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