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한국유망기업 유치를 위해 중국 광동성 인민정부와 혜주시 상무부가 주최하는 ‘혜주시 한중산업단지’ 특별설명회가 개최된다.
2015년 체결된 한중FTA 협상 당시 양국 정상은 광동성 혜주시와 산동성 연태시, 강소성 염성시 등 중국 내 3곳, 한국의 새만금지역 등 총 4개의 한중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한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혜택이 포함된 3개의 한중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계획을 최종 승인했으며, 이 중 혜주시가 가장 먼저 한국기업유치를 위한 국내 사업설명회에 나선다.
광동성 혜주시는 광동성의 성도 광저우시와 선쩐시와 인접한 인구 500 만 명의 중국 2 급산업도시로, Royal Dutch Shell, Cree,삼성, Philips 등 세계 500기업 가운데 33 개 기업을 비롯해 총 10,509 개의 외자기업이 입주해있는 대표적인 공업도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혜주시 한중산업단지는 94.1 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남주 해안지역인 대아만(大亞灣) 경제기술개발구와 인접해 있어 사업 인프라는 물론 우수한 노동력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중국 광동성 상무청이 주관하고, 한국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광동성 부성장급인 혜주시당위원회의 천이웨이(陈奕威) 주석이 참석해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당국 최고위급 인사가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이웨이 주석은 행사를 통해 직접 혜주시 한중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특혜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한중기기업가협회(이사장 한광희, 회장 김규택, 집행회장 김훈)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혜주시 정부의 특별지원을 통해 인구 5억 명에 달하는 중국남부경제시장에서 선제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내 풍부한 자본과 합작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자 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 내 대학을 졸업한 한국유학생들에게 구직을 위해 일정기간 체류를 허용하는 비자 제도(구직비자) 신설 등 한중간 경제협력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혜주시 한중산업단지 내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방안 등도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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