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향기마케팅 일환으로 개발한 시그니처 향을 'The Scent of Page'(책향)이라는 상품으로 시중에 선보인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호텔 등 일부 프리미엄브랜드에서 시그니쳐향을 개발한 바 있지만 출판서점 업계에서는 최초다.
'책향'은 시트러스, 피톤치드, 허브, 천연 소나무 오일을 교보문고 만의 방식으로 조향한 상품이다. 첫 향은 버가못과 레몬이, 중간향은 유칼립투스 피톤치드 로즈마리가, 끝향은 삼나무와 소나무 향기가 느껴진다. 방문객들은 교보문고 매장에 왔을 때 울창한 나무 숲을 거니는 듯한 향기로 책을 읽고 둘러보기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이는 2014년 말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교보문고 매장에서의 경험을 오래 기억하도록 향기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다음 해인 2015년부터 일부 교보문고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이러한 향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고객들의 반응을 토대로 수 십차례 향의 배합비율과 강약을 조절한 끝에 현재의 향기를 만들어냈다.
이후 교보문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로부터 '교보문고 매장에서 맡은 독특한 향기가 무엇인지?', '혹시 구입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고객센터와 매장에 지속적으로 접수되기 시작했다. SNS상에서도 '교보문고 향기', '교보문고 향 구입처'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이러한 고객들의 요구에 2017년 10월 교보문고 분당점 오픈 이벤트의 일환으로 교보문고 책향을 디퓨저, 캔들 등으로 상품화해 200여개 한정수량으로 판매했고, 이후에도 고객들의 구입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자 고민끝에 정식 상품화까지 추진하게 되었다고 교보문고측은 밝혔다.
책향 개발부터 이번 정식 상품화까지 담당한 교보문고 김성자 고객마케팅담당은 "교보문고 매장에서 느꼈던 독서의 즐거운 추억이 책향을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책향이 집안에 스며들듯이 독서활동도 생활 곳곳에 스며들기를 기대한다"이라고 전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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