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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0 19:26

수정 2018.05.10 20:02

“원희룡도 당했다”…SNS상 여론조작 정황 포착 11일 발표
지난 4월 유튜브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비방 영상이 갑자기 수십건 게재됐으며, 조회 수도 비난 영상(빨간 테두리 표시)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4월 유튜브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비방 영상이 갑자기 수십건 게재됐으며, 조회 수도 비난 영상(빨간 테두리 표시)이 압도적이었다.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에도 ‘드루킹’이 있나?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측이 여론조작에 원희룡도 당했다“며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언론브리핑을 예고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4월24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상 여론조작 정황을 확인했다며 보다 자세한 자료를 확보해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 후보 측은 지난 4월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시점에 유튜브 채널에 원 후보를 비방하는 영상이 수십 건 올라왔고, 조회 수도 500뷰 미만이던 평소와 달리 갑자기 수만 뷰에 이르는 등 여론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단독] 제주에도 ‘드루킹‘ 있나? 원희룡, ’여론조작‘ 브리핑 예고

원 후보는 앞서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여론조작은 민주주의 적폐”라고 규정하고 “제주의 현재 선거 상황에서도 ‘드루킹’과 연결돼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조회수 조작이라든지 어떤 미디어의 조작이라든지 이런 양상들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부분들은 결국 다 밝혀지면서 도민들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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