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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키덜트족 증가에 편의점 토이캔디 매출 급성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7 15:33

수정 2018.05.17 15:33

CU "키덜트족 증가에 편의점 토이캔디 매출 급성장"

최근 키덜트족이 소비시장의 큰 축으로 떠오르면서 장난감과 캔디가 결합된 '토이캔디'가 성장률에서 일반캔디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토이캔디의 매출은 2015년 7.5%에서 2016년 530.8%, 2017년 134.4%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일반캔디 매출이 2015년 1.7%, 2016년 7.5%, 2017년 4.8%로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라는 분석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최근 키덜트, 소확행 코드가 주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상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CU는 분석했다.

CU는 이같이 날로 커가는 토이캔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날 코우코우 마우스 캔디를 출시했다.

이 캔디는 다양한 캐릭터의 입모양을 본떠 만든 마우스 피스 형태의 캔디다. 마우스 뒷면에 사탕이 달려 있어 사탕을 입에 물면 가면놀이처럼 해당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캐릭터는 드림웍스의 인기 캐릭터인 슈렉, 쿵푸팬더 포, 장화신은 고양이 푸스, 마다가스카의 펭귄 스키퍼 등 4가지다.
캔디는 모두 딸기맛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희진 MD는 "기존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토이캔디가 최근엔 키덜트 바람을 타고 성인들의 구매 비중이 더 높은 제품이 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줄 수 있는 펀(fun) 컨셉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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