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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난해 워싱턴 소유 호텔로만 432억원 소득 올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7 17:03

수정 2018.05.17 17:0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자신 소유의 호텔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4040만달러(약 432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연례 재정보고서를 인용해 백악관에서 약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트럼프인터내셔널호텔을 통해 이 같은 소득을 올렸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직전에 문을 연 트럼프호텔은 워싱턴의 로비스트와 이익단체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관리들이나 로비스트들이 투숙했으며 미국광산협회를 비롯한 단체들의 행사도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소유하고 있는 15개 골프장과 플로리다주 리조트인 마러라고에서 거둔 소득이 2억4600만달러(약 2659억원)라고 신고했다.



시민단체인 ‘워싱턴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의 조던 리보위츠는 대통령으로부터 특혜를 받기 위해 트럼프 호텔에 가서 소비하는 것은 윤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트럼프가의 기업인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외국 정부의 이용으로 생긴 부동산의 소득 중 15만1740달러를 미국 재무부에 기부한 바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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