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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밀 챔피언십 폭우로 54홀 단축..전인지, 1타차 단독 선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0 14:57

수정 2018.05.20 14:57


[L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합뉴스
[LPGA 투어 홈페이지 캡처] /사진=연합뉴스
전인지(24·KB금융그룹)의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이 폭우로 인해 54홀 경기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2라운드를 마친 결과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LPGA투어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서 "17∼18일 계속된 비로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가 흠뻑 젖었다. 오늘 오전에도 비가 이어졌다"며 "아직 60명이 2라운드를 미처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대회를 부득이 54홀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도 대회장에 폭우가 쏟아져 출발이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어졌고 이후에도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다.
이 때문에 선수 상당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2라운드 잔여홀 경기를 마친 뒤 3라운드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결국 진행되지 못하는 바람에 대회가 축소됐다. 2라운드 잔여홀 경기는 20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부터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LPGA투어는 비가 계속 내려 예정대로 대회가 재개되지 못하면 월요일인 21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인지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의 우승이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나사 하타오카(일본)가 1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장타자 엔젤 인(미국)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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