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따봇' 등
계약 조회만 하던 수준에서
대화 이해하는 정도로 발전
단순한 계약 조회만 가능했던 보험사와 카드사의 챗봇(Chatbot)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챗봇은 실시간으로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이 질문할 경우 시나리오에 기반해 한정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1세대 챗봇과는 달리 인공지능(AI)개념을 탑재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면서 고객과의 대화가 가능한 챗봇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계약 조회만 하던 수준에서
대화 이해하는 정도로 발전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챗봇들은 스스로 학습 가능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보험사들의 챗봇은 보험계약 조회 등의 단순업무는 물론 보험계약대출 실행 및 상환 등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삼성생명이 최근 내놓은 2세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따봇'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의 챗봇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의 대화 문맥 이해하며 고객을 응대한다는 것이 삼성생명측의 설명이다.
흥국화재도 최근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고 상품소개는 물론 보험계약대출 안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에 앞서 DB손해보험도 보험관련 업무 상담이 가능한 '프로미 챗봇'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AIA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인공지능 챗봇과 인공지능 로보텔러를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보험사들도 AI를 기반으로 하는 챗봇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카드사들의 경우 보험사들보다 먼저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카드나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챗봇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최근 롯데카드가 내놓은 챗봇 서비스도 단순 상담 넘어 이용내역조회, 카드발급, 금융서비스 신청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앞으로도 보험사와 카드사들은 AI기반의 자연어 처리 능력 갖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자사 고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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