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반려동물 연 15% 성장..'펫팸족' 위한 맞춤 서비스 봇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3 16:49

수정 2018.05.23 16:49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관련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 등에 극한됐던 반려동물 시장은 서비스업 쪽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3322억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규모 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핏펫, 병원 스트레스와 병원비 부담 덜어주는 소변검사키트
반려동물 연 15% 성장..'펫팸족' 위한 맞춤 서비스 봇물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진료비 및 수술비는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서울시 안전환경 연구실에 따르면 경제적 문제가 반려동물 소유 포기를 유발한 이유의 12%를 차지한 만큼 언어적 의사 표현이 불가한 반려동물의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질병 예방 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다.

펫테크 기업 핏펫은 언어적 의사 표현이 불가한 반려동물과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반려동물 건강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어헤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 펫 헬스케어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나아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펫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다.

‘핏펫’ 앱을 무료로 다운받고, 어헤드 소변검사키트의 시약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혀서 핏펫 앱 내의 카메라로 이를 촬영하면 빌리루빈, 글루코즈 등 10가지 항목을 검출해 신장결석, 요로결석, 간질환 등 9가지 이상 질병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저렴하게 반려동물의 건강을 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기 위한 시간적, 비용적 한계를 해결하며,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어헤드는 현재 전국의 대형 유통사 및 반려동물용품 편집샵, 프랜차이즈점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펫미업, 반려동물과의 외출을 도와주는 펫택시 서비스
반려동물 연 15% 성장..'펫팸족' 위한 맞춤 서비스 봇물

반려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갈 수 있는 방문지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 식당이나 주점의 경우에도 반려견 동반 출입 가능 업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애견미용, 호텔, 놀이터, 카페 등 전국적으로 애견 관련 서비스 업체의 수가 1만개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하기에는 대중교통이나 일반 택시가 적절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펫미업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을 원하는 보호자들에게 콜택시와 유사한 방식으로 차량을 통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와 같은 차량 공유 경제 형태로 펫택시 드라이버를 모집하여 반려동물과 외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원하는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앱미터기를 이용해 투명하게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나 택시 기사님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편안하게 목적지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대형견이나 여러 마리를 키우는 보호자는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펫플래닛, 여행 및 장기외출시 믿고 맡기는 펫시터
반려동물 연 15% 성장..'펫팸족' 위한 맞춤 서비스 봇물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가거나 오랜시간 외출할때마다 반려동물을 어디에 안심하고 맡길지가 큰 고민이었다. 과거에는 동물병원이나 애견호텔에 주로 맡겼지만, 최근 반려인들 사이에는 좁은 케이지 대신 펫시터의 가정집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펫시팅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펫시터는 사료 배식, 놀이, 산책, 배변정리 등의 종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맡기기 전에는, 펫시터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전문가에게 펫시팅 관련 교육을 받았는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안전 인프라가 갖춰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펫플래닛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신뢰성과 전문성을 갖춘 펫시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펫시터의 집 환경 사진과 산책로, 경력 및 이용가능 서비스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손쉬운 예약이 가능하다. 펫플래닛은 5단계의 검증(신원검증, 방문검증, 환경검증, 교육검증, 안전검증)을 통과한 엄선된 펫시터들만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이 모든 검증을 통과한 펫시터 합격률은 10%이내이며, 국내 최고 반려동물 전문진(KSD 문화교육원)의 5주간의 펫시팅 전문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펫시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 번에 한 가정의 반려동물만 케어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성격과 성향에 맞는 맞춤형 펫시팅이 가능하다.

많은 고객들이 펫플래닛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로 ‘실시간 LIVE 일지보기’를 꼽았다. 펫시팅 중에는 펫시터가 실시간으로 사료 배급, 놀이, 산책, 배변, 수면 등 반려동물의 상태를 꼼꼼히 기록한다. 일지보기를 통해서 한눈에 시간순서별로 펫시팅 상태를 사진과 글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나 여행객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펫시터와 1:1 대화 기능을 통해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펫플래닛을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