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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협약식에는 이재훈 하임바이오텍 대표이사, 김기택 강동경희대병원 원장, 김동욱 강동경희대병원 의과학연구소장, 이상호 강동경희대병원 중앙실험실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엔시트론 관계사 하임바이오텍은 ‘특이적 양방향 신장 유전자 증폭기술(SBDE-PCR)’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분자진단 기술 전문기업이다. SBDE-PCR을 이용해 국내 최초 마이크로 알앤에이(miRNA) 연구용 키트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대학병원과 암연구센터에 공급 중이며 SBDE-PCR을 활용한 암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임바이오텍과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miRNA 검출 분석을 통한 BK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BK바이러스는 신장이식 환자에게 신장 기능 손실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다.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예방을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데 이 때 BK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심할 경우 이식신 소실률이 100%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주기적인 BKV감염(신장 이식 후 BK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선별 검사를 시행한다.
하임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할 진단키트는 miRNA 분석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BK바이러스 진단키트가 될 것이다”며 “본 진단 기술은 BK바이러스 검출뿐만 아니라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신종플루 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응용 개발이 가능하다. 새로운 분자진단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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