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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도심 속 소형 오피스텔 분양 예정 단지 어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09:03

수정 2018.05.30 09:03

선거 전 분양 일정을 조정한 단지가 분양을 재개하는 등 내달 진행되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선거 이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더해지며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며, 서울을 비롯한 인천 경기 등 도심 속 소형 오피스텔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1~2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린 것으로 수도권 도심 역세권 등을 중심으로 소형 주거 수요와 투자 수요가 몰리는 도심 소형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1인 가구는 2010년 414만2,000가구에서 2016년 539만8,000가구로 늘어났고, 이 수치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7.9%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2인 가구(26.2%), 3인 가구(21.4%), 4인 가구(1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 수는 2035년 약 764만가구, 2045년에는 약 810만가구로 예상되며, 전체가구에 36.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소형 주거시설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가구 분화에 따른 1,2인 가구 증가로 도심 소형주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수도권 소형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고, 대표적으로 평촌, 분당, 과천 등이 이에 속하기 때문에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도심재생 등 도심 내 기능을 다한 건물과 공간들이 소형주택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평촌 옛 NC백화점 부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평균 10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희소성 있는 단지로써 평촌신도시 내 소형 주택 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함은 물론 예금금리까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보여 실수요 및 투자자 모두의 시선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다만 소형 오피스텔을 선택할 때는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등 경쟁력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과의 양극화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소형 오피스텔 분양의 전성시대가 곧 찾아올 예정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하반기까지 수도권에서는 약 8,133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되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053실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258실, 인천 822실 순이다.

우선 오는 6월 경기도 고양시 원흥지구 상업 1-2블록에서 대우건설이 ‘원흥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는 전용면적 20~29㎡, 총 820실이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이용이 가능하고, 원흥-강매간 도로를 통해 자유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수월하다. 일대에는 이케아, 롯데아울렛, 스타필드 고양, 농협하나로클럽 등이 있다.

안강건설은 6월 김포한강신도시 MS-6-1, 2블록에서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며, 규모는 총 440실이다. 지난해 12월 1차 공급(MS-6-3, 2-5블록)에 이어 공급되는 2차 분양단지로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역이 가깝다. 또 구래동 복합환승센터와도 근거리에 있다.

소형주택 품귀현상이 심한 과천시에서도 구)대우증권 건물 부지에 오피스텔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별양동에 공급된 렉스타운(총 76실) 이후 오랜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중앙동 38번지 일대에 위치하게 된다. 과천시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도 가깝다. 더불어 별양동에 들어선 코오롱타워 별관 부지에도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동대문구 전농동 620-47 일대에서 ‘청량리4 재정비 촉진구역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며, 최고 65층 주상복합 4개 동에 오피스텔 528실과 아파트 1,29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근접하다.

9월 인천에서는 대방건설이 연수구 송도동 B1블록에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2월 중구 신흥동 3가 7-65 일대에서 공급된 ‘숭의역 엘크루’ 아파트 368가구에 이어 12월에 오피스텔 16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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