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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아파트 단지내 보행안전 위험"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1 11:00

수정 2018.05.31 11:00

국민 10명 중 7명은 아파트 단지내 보행
아파트 단지 내 보행환경 설문 결과
아파트 단지 내 보행환경 설문 결과


안전이 위험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관련 국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민 대다수는 아파트 단지가 교통안전에 취약하고 도로교통법 상 교통법규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5월31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 대전의 모 아파트 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머니와 6살 어린이를 승용차가 과속방지턱을 제동하지 않고 갑자기 돌진하면서 어린이가 사망하고 어머니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데 따른 정책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아파트 단지내 보행안전 수준에 대해 "위험하다"는 답변이 69.3%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23.0%, "안전하다"고 답한 사람은 7.7%에 불과했다. 위험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차량의 과속주행(58.7%),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 부족(28.1%) 등을 꼽았다.

그러나 단지 내 도로가 "도로교통법 상 도로에 포함"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36.8%,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2%였다. 이에따라 단지내 '도로도 도로교통법 상 도로'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매우 찬성이 57.5%, 일부 찬성이 31.3%로 나타나 전체의 88.8%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단지내 도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시 적정 범위에 대한 질문에서는 "모든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가 50.4%, "12대 중과실만 적용해야 한다"가 40.3%였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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