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상반기 마지막 기대작 '뮤 오리진2·카이저' 시장 정조준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10:37

수정 2018.06.02 10:37

관련종목▶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막차를 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2종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웹젠의 '뮤 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가 주인공이다. '리니지M'과 '검은사막모바일'로 양분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 게임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뮤 오리진2 대표 이미지.
뮤 오리진2 대표 이미지.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뮤 오리진2'는 오는 4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들어갔다. 웹젠과 중국 천마시공이 합작한 '뮤 오리진2'는 국내에서 MMORPG 장르의 전성기를 연 '뮤 오리진'의 후속작이다.

'뮤 오리진2'는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과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특히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으로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를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를 벗어나 상시 존재하는 독립된 공간인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의 이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들을 크로스월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2'를 알리기 위해 광고모델로 배우 정상훈을 내세웠다. '뮤 오리진2'의 광고는 공감 캠페인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웹젠은 생활 주변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소재에 배우 정상훈의 코믹한 연기를 더해 무겁지 않게 다가가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붙잡을 예정이다.

오는 7일 출시될 '카이저'는 넥슨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3040세대를 주요 타킷으로 개발된 MMORPG인 '카이저'는 시장경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에 따라 '카이저'에는 1 대 1 아이템 거래가 적영됐다. 노력과 능력의 인정에 따른 격차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3040세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넥슨은 '카이저'의 사전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카이저'의 광고모델로 배우 유지태를 발탁하고 미디어 쇼케이스에 등장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카이저'는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G7 씽큐에 기본 탑재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넥슨은 G7 씽큐 구매 고객에게 25만원 상당의 한정 게임 아이템과 가죽·하드케이스 2종 등으로 구성된 '카이저 팩'을 제공한다.


넥슨 관계자는 "카이저는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을 주축으로 3년간 제작해 온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이라며 "테스트를 통해 얻은 여러 의견을 반영해 차세대 정통 MMORPG 카이저의 핵심 콘텐츠를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