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호주, 태국, 스웨덴, 대만 상위 8개국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발표했다. 스페인과 중국은 9위와 10위로 탈락했다. 국가별로 랭킹 상위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된다.
참가 선수와 국가별 시드는 내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끝난 후 발표될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8개국의 정상급 여자골프들이 국가를 대표해 치르는 단체전이다. 미국에서 열린 1, 2회 대회에선 각각 스페인과 미국이 우승했다.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미국 밖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박세리가 명예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한국 선수인 유소연은 "우리가 바라는 시나리오 대로 우리나라가 1번 시드로 참가해 우승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1회 대회에서 3위, 2회에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엔 한 계단 올라서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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