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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매진행건수 4개월 연속 증가세, 낙찰가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12 17:26

수정 2018.06.12 17:26


5월 전국 경매 지수
진행건수 낙찰건수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1만398건 3859건 37.1% 75.0% 3.5명
대상 : 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지지옥션)
전국 부동산 법원경매 진행건수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낙찰률이 줄면서 유찰 물건이 늘어나 경매 물건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1만398건(낙찰건수: 3859건)으로 전월대비 297건이 증가했다.

경매물건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은 전월대비 348건 증가한 4440건이 진행됐고, 이 중 1643건이 낙찰됐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대비 87건 증가한 1609건이 진행됐으며, 512건이 낙찰됐다. 토지와 공업시설의 경매 진행건수는 줄었다. 토지는 전월대비 118건 감소한 3978건이 진행됐으며, 1,581건이 낙찰됐다. 공업시설은 전월대비 20건 감소한 371건이 진행돼 123건이 낙찰됐다.

이처럼 경매물건이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낙찰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로 전년도 같은 기간 낙찰률(41.1%)과 비교했을 때 약 3.5% 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대비 2.0% 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85.0%)이 소폭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업시설고 토지 낙찰가율은 각각 70.2%, 74.2%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교육연구시설이다. 2회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153억1001만원에 낙찰됐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원 소유자는 케이엘티이며 낙찰자는 (주)메가스터디다.
이 시설 주변으로 기숙학원 등이 위치해 있어 향후 기숙학원이나 연구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측은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