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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진행건수는 1만398건(낙찰건수: 3859건)으로 전월대비 297건이 증가했다.
경매물건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은 전월대비 348건 증가한 4440건이 진행됐고, 이 중 1643건이 낙찰됐다.
이처럼 경매물건이 증가세를 보이는 데에는 낙찰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률은 37.1%로 전년도 같은 기간 낙찰률(41.1%)과 비교했을 때 약 3.5% 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낙찰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전국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5.0%로 전월대비 2.0% 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가율(85.0%)이 소폭 오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무상업시설고 토지 낙찰가율은 각각 70.2%, 74.2%를 기록했다.
5월 전국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교육연구시설이다. 2회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153억1001만원에 낙찰됐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원 소유자는 케이엘티이며 낙찰자는 (주)메가스터디다. 이 시설 주변으로 기숙학원 등이 위치해 있어 향후 기숙학원이나 연구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측은 전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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