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을 보유한 실업자는 지난달 4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만6000명 많은 것이다.
전체 실업자 112만1000명 중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은 35.8%로 고졸 학력자(40.6%)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전문대 졸업까지 포함하면 대졸 실업자 비율은 48.8%에 달했다.
5월 기준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경제활동 인구는 933만 명으로 18년 전(379만 명)의 약 2.5배로 늘었다.
대졸 이상 학력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사회 전반의 고학력화에 따라 취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jun@fnnews.com 박준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