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게임업계 "여름방학 특수 잡아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24 16:56

수정 2018.06.25 10:58

던전앤파이터·리니지2 등 주력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다양한 경품 이벤트 진행도
게임사들이 '여름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내달 1일부터 인기 PC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암시하는 티저페이지를 열었다.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이 담긴 9분 분량의 애니메이션도 제작돼 여름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넷마블도 주력 게임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종족 '오크'가 등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크는 180레벨부터 시작하며 전투력도 레벨에 맞춰 설정돼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됐다. 오크가 출시되면 레볼루션 캐릭터 육성, 전투 전략, 파티 구성 등 게임 전반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넷마블은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은 이 같은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차례로 공개하고 레볼루션 무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게임 '리니지M' 출시 1주년에 맞춰 드래곤 레이드 업데이트를 했다. 또 추첨을 통해 갤럭시S9+를 제공하는 풍성한 감사 이벤트도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

게임 상점에서 1주년 선물 TJ의 쿠폰, 1주년 반지 제작서 등을 사거나, 하루에 2시간 이용할 수 있는 '국왕의 수렵 사냥터'가 열리는 등 이벤트도 리니지M 이용자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펍지도 최근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600만 다운로드 돌파를 기념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지난 19일 예고했다. 이번 업데이튼 1인칭(FPP) 모드, 총기 스킨과 무기, 신규 아케이드 모드 '극한매치'로얄 패스 등이 추가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신작이 많이 쏟아지만 매출 순위를 보면 알듯 기존 게임의 수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규모 업데이트는 주력 게임의 인기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